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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는 한 줄도 못 짜지만, 노션으로 30일 만에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Part 1

노션 + AI를 활용한 구독제 서비스로 커피값을 벌기 위한 여정

‘커피값 2,000원 이라도 벌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노션으로 만든 프로덕트 페이지, 외부툴을 활용해서 구독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2025년 2월, 첫 프로덕트 큐레이션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어요.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 누적 매출: 50만 원

  • 반복 매출 비율: 70 %

  • 마케팅 비용: 0 원

큰돈은 아니지만, 재고도 배송도 없는 디지털 프로덕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엔 충분했어요. 무엇보다 코딩을 전혀 몰라도 30일 만에 구독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직접 증명했죠.

“메가커피 한 잔값이라도 벌면 성공이지.”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실험이었어요.

이 글은 시장 검증부터 고객 모으기, 첫 매출까지 제가 발로 뛴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이야기예요. 개발 지식이 없어도 부업으로 반복 수익(MRR)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작은 힌트가 되면 좋겠습니다. 🙂

처음에는 무식하게 시작했습니다

6개월 간 작성한 뉴스레터 중 가장 공을 많이 들였고 손이 많이 갔던 아티클. 처음으로 1만 회 이상 조회되었다.

2024년 9월부터 '엉클잡스' 뉴스레터를 운영했습니다. 매주 해외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 중 국내에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소개했죠.

이 과정에서 꽤 많은 영감을 얻었어요. 해외에는 코딩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독학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월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인디해커'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월 반복 매출(MRR)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삶은 제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죠.

특히 눈에 띈 건 프롬프트 판매 시장이었어요.

단순히 AI 프롬프트를 큐레이션해서 판매하는 것만으로,

  • 개인 사업자가 누적 매출 5천만 원 달성

  • 어떤 기업은 월 매출 4억 원 돌파

'이거다!' 싶었습니다. 2024년 목표를 '나만의 디지털 프로덕트 출시'로 정했죠.

문제는 제 개발 실력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배운 JAVA와 C++로 'Hello World'를 겨우 출력하는 수준. 구글링으로 파이썬 웹 크롤링 코드를 복붙해본 게 전부였죠. 자동차 품질관리자로 시작해 오프라인 영업과 이커머스로 커리어를 쌓아온 저에게 코딩은 넘사벽처럼 느껴졌습니다.

유데미에서 신청한 온라인 강의들. 이것보다 더 많지만, 구매 후 수강을 안하고 있다.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웹 개발 기초를 배워보기도 했지만, 실제 서비스를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유데미나 유튜브 강의도 고민했지만, 저는 커리큘럼을 차근차근 따라가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일단 만들면서 배우자."

완벽한 준비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고 믿었거든요. 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할지, 실제로 돈을 낼 사람이 있을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바텀업(Bottom-Up) 대신, 목표를 정하고 필요한 것만 배우는 탑다운(Top-Down) 방식을 선택했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모르니까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무식한 용기'가 제게는 최고의 전략이었어요.

"꿈의 고객을 찾으라"는 말은 흔히 들어왔지만, 정작 내 고객은 어디에 있을까요?

퍼널이라는 단어를 국내에 각인 시킨, 러셀 브런슨의 마케팅 설계자. 출처 :https://blog.naver.com/value4u/223434514432

호기롭게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제게 있던 건 넘치는 의욕뿐이었습니다.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실물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은 있었지만, 그건 플랫폼이 고객을 모아주는 구조였죠. 이번엔 달랐습니다. 플랫폼 없이 직접 고객을 찾아야 했거든요.

2024년 12월, 망망대해 같은 온라인 시장에서 제 프롬프트를 구매할 사람을 찾는 일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때부터 '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보문고 비즈니스 코너를 서성이며 답을 찾아 헤맸고, 유튜브에서 '스타트업', '사업 아이디어', 'PMF(Product-Market Fit)' 같은 키워드로 밤새 영상을 뒤적였죠. 해외 인디해커들의 성공 스토리를 읽으며 잠 못 이루는 새벽 3시.

문득 깨달은 건 이거였습니다.

비즈니스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 맞춤형 과외 제공

  • 일상에 지친 직장인 → 주말 힐링 패키지 제공

  • AI를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 → ?

마지막 물음표가 제가 찾아야 할 답이었죠.

하지만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라'는 조언은 여전히 추상적이었습니다. 데이터도 없고, 기존 고객도 없는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문제를 파악한단 말인가요?

SNS를 뒤져봤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AI 관련 콘텐츠가 넘쳐났죠. 댓글도 수백 개씩 달려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개의 댓글만으로 "이게 고객의 진짜 문제다!"라고 단정 짓기엔 위험했습니다.

더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AI를 활용한 시장 조사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 프롬프트 시장을 조사하는 데 AI를 사용하기로 한 거죠.

1. 시장검증, AI로 진행했습니다.

Buildpad.io를 소개한 스레드 게시글

"이 아이디어로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

처음엔 ChatGPT와 Claude에게 물어봤죠. "AI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구독제로 만들면 어떨까?" 당연히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이게 진짜 시장성이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응원보다 필요한 건 데이터였습니다.

Buildpad.io로 실제 수요 확인하기

Reddit 게시글을 하나하나 뒤지다가 지쳐있을 때, buildpad.io라는 서비스를 알게 됐습니다.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Reddit 같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관련 대화를 분석해주는 툴이었죠.

반신반의하며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구독제 서비스"를 가지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구체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화들이 오가고 있었어요.

"매번 프롬프트를 처음부터 작성하느라 시간이 너무 아깝다" "검증된 템플릿이 있다면 월 10-20달러는 낼 수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배울 시간이 없다. 바로 쓸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처음으로 '아, 진짜 수요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불편한 진실도 마주했습니다

좋은 신호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같은 분석에서 이런 우려들도 나왔거든요.

  • 프롬프트는 복사가 쉬워서 차별화가 어렵다

  • AI가 발전하면 프롬프트 자체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 무료 프롬프트가 넘쳐나는데 굳이 유료를 쓸까?

솔직히 좀 찔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미리 알았기에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었죠.

타겟이 구체화되다

막연했던 타겟 고객이 선명해졌습니다.

처음엔 "AI 쓰는 모든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당장 AI를 업무에 써야 하는데 연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로 마케터, 기획자, 1인 사업자들이었죠. 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프롬프트 모음이 아니라:

  • 복붙해서 바로 쓸 수 있는 템플릿

  • 업무 상황별로 정리된 프롬프트

  • 꾸준한 업데이트

이때 배운 것들

첫째,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검증이 필수죠.

둘째,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시장이 원하는 건 다릅니다.

셋째, 주변의 격려보다 시장의 신호가 더 정확합니다.

어디선가 읽었던 말이 떠올랐어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걸 만드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라."

이제 뭘 만들어야 할지 알았으니, 노션으로 빠르게 MVP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할 일이 있었어요. 제품이 나오면 살 사람들을 미리 모으는 것이었죠.

2. 고객모집, 만들기 전에 고객부터 모았습니다.

무료 프롬프트 100개를 나눴던 스레드 게시글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는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었지만, 국내에서는 사례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buildpad.io로 가설은 검증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별개의 문제였죠.

그래서 완제품을 만들기 전에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1주일 동안 만든 프로토타입

노션의 장점, 스레드 등을 바로 임베디드 할 수 있다.

노션을 열었습니다. 목표는 단순했어요.

사람들이 정말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는 것.

만든 내용:

  • 메인 페이지 1개

  • 카테고리별 프롬프트 20개씩 (마케팅, 글쓰기, 개발, 기획, 번역)

  • 총 100개 프롬프트

디자인은 노션 기본 템플릿을 가져다가 그대로 썼고, 이미지는 거의 넣지 않았습니다.

1주일 정도 걸렸네요.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줄 차례였습니다.

Threads를 선택한 이유

여러 채널 중 Threads를 선택했습니다. 당시 제 상황은 이랬거든요.

  • 인스타그램: 이미지 중심이라 텍스트 설명이 제한적

  • 트위터: 팔로워 거의 없음

  • 링크드인: 타겟과 맞지 않음

  • Threads: 당시 팔로워 3,000명, 텍스트 기반

스레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NS 채널이고,

이미지나 영상 제작보다 품이 덜 들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소통중이죠.

그리고 게시글을 다음과 같이 남겼어요.

"ChatGPT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업무에 쓰는 프롬프트 25개를 정리했는데, 필요하신 분 있으면 무료로 드릴게요.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세요."

30분 만에 댓글이 10개가 달렸습니다. 실제 수요가 있다는 첫 신호였죠.

꾸준한 콘텐츠로 신뢰 쌓기

한정된 기간 동안 프롬프트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추가 사용을 원한 사용자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주 2-3회씩 프롬프트 활용법을 공유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월요일: ChatGPT로 보고서 요약하는 법
수요일: 개발 모르는 사람이 ChatGPT로 코드 짜는 법
금요일: 이번 주 발견한 유용한 프롬프트 3개

각 게시물마다 실제 사용 예시와 결과물을 포함시켰습니다.
판매를 언급하지 않고 정보만 공유했는데,
오히려 이메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문의가 왔어요.

"더 많은 프롬프트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유료 버전 출시 계획이 있나요?"

그래서 관심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구매의사가 있으신지, 프롬프트 사용처가 어떻게 되시는 지 등을 여쭤봤죠.

그 분이 구매로 이어질지 확신은 없었습니다.
확실한 건 인터뷰를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수동 작업의 한계

Tally로 구축한 무료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신청 페이지.

처음엔 댓글로 이메일을 받고 수동으로 노션 링크를 발송했습니다. 30명쯤 보내고 나니 비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죠.

다음날 Tally로 이메일 수집 폼을 만들어 프로필 링크에 연결했습니다. 자동화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어요.

참고한 해외 사례들

불확실할 때마다 해외 성공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Rob Lennon: 트위터에서 매일 AI 프롬프트 공유 → 유료 가이드북으로 4주 만에 7만 달러 매출

Pieter Levels: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시작한 Nomad List → 대기자 3,000명 모집 후 정식 출시

Ship 30 for 30: 무료 글쓰기 챌린지 → 이메일 4만 명 → 유료 코스로 7자리 매출

공통점은 명확했습니다. 무료로 가치를 증명하고, 수요를 확인한 후 유료화.

얻은 교훈

완벽한 제품보다 빠른 검증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디자인이나 많은 기능보다, 당장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를 봅니다. 1장짜리 노션 페이지로도 충분히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죠.

150명의 이메일 리스트를 확보한 지금, 다음 단계는 이들 중에서 실제 구매 의향이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3. 사전 예약으로 ‘진짜 살 사람’ 대기열을 만들다

프로토타입으로 관심은 확인했지만, 실제 구매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무료로 받은 150명 중 몇 명이나 돈을 낼까요? 이게 진짜 궁금했습니다.

사전 예약 페이지 제작

프레이머 무료 템플릿으로 만든 대기리스트 페이지

프레이머(Framer)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선택했죠.

처음 만든 페이지는 단순했습니다: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사전 예약하면 50% 할인!"

결과는 실망스러웠어요. 3일 동안 신청자가 12명뿐이었거든요.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아직 보지도 못한 제품의 할인이 매력적일까? 아니었죠.
사람들은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걸 원했습니다.

무료 가이드북으로 방향 전환

노션으로 구축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 북. 해외자료집과 논문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전략을 바꿨습니다. 사전 예약자에게 즉시 제공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를 만들기로 했죠.

가이드 내용:

  • AI 프롬프트 작성의 기본 원칙

  • ChatGPT 프롬프트 템플릿 10개

  • 업무별 활용 사례

PDF 2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했습니다. 해외 자료를 참고해서 실용적인 내용만 담았죠.

목표는 간단했습니다. 무료 가이드의 품질로 유료 제품의 가치를 짐작하게 하는 것.

자동화 시스템 구축

Loop와 프레이머 연동으로 자동화된 이메일 수집 시스템 구축 화면

Loop라는 이메일 자동화 도구를 발견했습니다. 프레이머와 연동이 가능하고, 무료 플랜도 있었죠.

설정 과정:

  1. 프레이머에서 이메일 입력 폼 생성

  2. Loop와 연동 (10분 소요)

  3. 자동 응답 메일에 가이드 PDF 첨부

  4. 테스트 및 수정

이제 누군가 이메일을 입력하면 3초 안에 가이드가 전달됐습니다. 수동으로 하던 작업이 완전히 자동화된 거죠.

콘텐츠 마케팅 병행

사전 예약 페이지만 만들어둔다고 사람이 올까요? 당연히 아니죠.

제가 선택한 채널은 다음과 같아요.

  • Threads: 기존 팔로워 활용

  • 이오플래닛: AI 관심층이 모인 커뮤니티

  • 뉴스레터: 주 1회 발행

이오플래닛에 올린 글들:
“ChatGPT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관한 글" - 조회수 12,000
“AI 시대 구글의 생태계 조성에 관한 보고서” - 조회수 23,500

각 글 마지막에 사전 예약 링크를 자연스럽게 추가했습니다.

출시 당일의 결과

Loop로 대기자 분들에게 보낸 메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북과 제품 랜딩페이지 링크를 심었다.

2월 드디어 정식 출시.

750명의 대기자에게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 제목: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정식 오픈했습니다"

  • 내용: 서비스 소개 + 할인 혜택 + 구매 링크

결과:

  • 이메일 오픈: 436명 (58%)

  • 랜딩페이지 클릭: 200명 (27%)

  • 구매 완료: 4명 (클릭율 대비 전환율 2%)

“구매 전환율 2%면 나쁘지 않은 수치입니다.”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가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더 많은 구매를 기대했었습니다.
대기자가 750명이면 최소 50명은 살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배움이었죠. 이메일 열기, 링크 클릭, 구매 결정.
각 단계마다 사람들이 이탈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첫 달 운영하며 깨달은 것

온라인 판매 상품에 따른 평균 구매 전환율

출시 후 한 달간 추가로 15명이 구매했습니다.

재구매율은 70%를 넘었고요.

연간구매도 2건이나 이루어졌죠.

만약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 타겟을 더 좁게 설정

  • 무료 체험 기간 제공

  • 커뮤니티 형성에 더 신경쓰기

결국 판매는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믿지 않으면 사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은 것이죠.

이제 다음 과제는 명확해졌어요.
초기 구매자들을 만족시켜서 입소문을 만드는 것.
그게 진짜 성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 유입을 위한 퍼널 과정

그리고 확실한 건,

SNS로 직접적인 매출을 바라면 안된다는 점이에요.

저보다 홍보를 잘하시는 분들은 다르게 접근하시겠지만, 직접적인 판매나 홍보는 오히려 팔로워들이 멀어지게 만드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니 나만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체, 뉴스레터나 아니면 세미나, 웨비나 같은 이메일로 신청가능한 채널로 유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출시까지 배운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3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보니,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어요.

1. 완벽한 제품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
처음엔 완벽한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1주일짜리 노션 페이지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고객은 완성도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걸 프로토타이핑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2. 자동화는 처음부터 설계해야 한다
수동으로 이메일 30개를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죠. Loop, Tally 같은 도구를 처음부터 활용했다면 더 많은 시간을 고객 응대에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시간보다 소중한 건 없더라구요. 그러니 위임할 수 있다면 최대한 위임해야 합니다.

3. 대기자 750명 ≠ 구매자 750명
이메일 오픈율 58%, 클릭률 27%, 구매 전환율 2%. 각 단계마다 사람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게 중요해요. 무료로 나눠주는 것에 대한 명암은 극명해요. 전부 내 고객은 아닐지라도 잠재고객을 모집하는 덴 최적이죠.

4. 첫 판매보다 재구매가 진짜다
70%의 재구매율이 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신규 고객을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지금도 소리소문없이 기존 고객들이 재구매를 해주고 계세요. 진짜 맛집은 신규 고객 유치와 더불어 재구매율을 늘린다고 하죠. 내 제품을 사랑해주는 고객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나서야 합니다.

5. 직접 판매보다 가치 제공이 먼저다
SNS에서 "사세요!"라고 외치는 건 효과가 없었습니다. 무료 콘텐츠로 먼저 도움을 주고, 신뢰를 쌓은 후에 자연스럽게 전환이 일어났어요. 그러니 SNS나 유튜브 팔로워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팔로워가 적더라도 잘 파는 분들은 정말 많거든요.

지금도 계속되는 여정

솔직히 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

노션으로 만든 MVP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는 없을 거예요. 결국엔 제대로 된 웹사이트로 전환해야겠죠. 새로운 프롬프트도 매주 추가해야 하고, 고객 피드백도 계속 반영해야 합니다.

가장 큰 숙제는 '차별화'예요. 프롬프트는 복사가 쉽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프롬프트를 모아두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 가이드, 업데이트 알림, 커뮤니티 같은 걸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도 확실한 건, 시작했다는 거예요. "커피값이라도 벌자"던 목표는 이미 넘어섰고, 이제는 "이걸로 월급 이상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저처럼 코딩을 못하는 분도 있을 거고, 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도 있겠죠.

그런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하나예요.

"일단 시작하세요."

  • 노션이든, 구글 스프레드시트든,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든 뭐든 좋아요

  • 100명에게 보여주고 1명이 관심 가져도 성공이에요

  • 실패해도 배운 게 남으니까 손해는 아니에요

제가 6개월 전만 해도 "나같은 사람이 뭘 만들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매달 구독료가 들어오는 걸 보며 "와, 진짜 되네?"하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Threads(@unclejobs.ai)로 DM 주세요. 제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경험한 건 솔직히 나눠드릴게요.

여러분의 첫 번째 제품 출시를 응원합니다.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분명 할 수 있어요. 🚀

P.S 제품 출시 과정은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1. 시장검증 – AI‧커뮤니티 데이터로 아이디어 실험

  2. 고객모집 – 노션 MVP·콘텐츠로 관심 확인

  3. 사전예약 – 대기열 구축 & 초기 매출 확보

  4. 런칭 – 반복 매출 구조 만들기

🚀 함께 만들어가실 분들을 찾습니다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게 있어요.
"아, 누군가와 함께했다면 더 빨리, 더 잘할 수 있었겠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30일 동안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MOD 스프린트 1기.

5주 동안 함께:

  •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 노션과 AI로 MVP를 만들고

  • 실제 고객을 찾아,

  • 첫 매출까지 만들어봅니다

저처럼 혼자 헤매지 마세요. 동료들과 함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당신의 첫 번째 프로덕트를 출시해보세요.

무엇보다 저도 함께합니다. 제가 겪은 모든 과정을 숨김없이 공유하고, 여러분의 멘토가 되어드릴게요.

"혼자서는 빨리 가지만, 함께하면 멀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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